분류: 의학 | 외과
整形外科[1], Orthopaedic Surgery (혹은 Orthopedic Surgery, OS)

목수[2]

목차

1. 개요
2. 업계 현실
2.1. 다루는 분야
2.2. 외과계의 목수
2.3. 정형외과는 안마방?
2.4. 보수
3. 레지던트 수련
3.1. 전문의 시험 내용
3.2. 레지던트 수련 내용
4. 펠로우 수련
4.1. 견주관절 (어깨팔꿈치)
4.2. 고관절 (엉덩관절)
4.3. 소아정형외과
4.4. 수부 (손, 팔)
4.5. 슬관절 (무릎)
4.6. 외상
4.7. 족부
4.8. 척추
4.9. 종양


1. 개요

외과 계열 진료과목 중 하나로, 팔, 다리 및 척추를 구성하는 모든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한 진료를 하는 외과. 본래 영문 어원인 orthopaedics (혹은 orthopedics)는 ortho(바로 잡는다), paidos(소아)를 의미하는 말로, 말 그대로 소아기의 변형을 교정하고 예방하는 학문이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지, 척추, 그 외 그 부속기의 형태, 기능을 내과, 외과적 의미로 회복 및 발전시키는 학문을 뜻한다. 주요 치료법은 크게 약물 요법, 물리치료, 보장구 요법, 의지 등의 보존적 치료와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2. 업계 현실

2.1. 다루는 분야

머리와 내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영역이 대상이다. 상지는 쇄골에서 시작하여 어깨 전체와 그 아래쪽 팔부터 손가락 끝까지, 하지는 골반과 고관절 전체 및 그 아래쪽 부분부터 발가락 끝까지, 또한 척추를 담당한다.

단순히 해당 부위의 뼈, 관절 뿐 아니라 연골, 신경, 혈관, 인대, 근육을 모두 진료한다고 보면 될 듯. 손톱발톱이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도 가도 된다. 치료과정에 덜 빠진 손발톱조각을 뽑아내거나 통으로 잘 빠진 손발톱은 뿌리로 밀어넣어 다시 꿰매 붙여서 안정시키고 드레싱하는 과정이 있어서 미용 위주의 피부과에선 거절하기도 한다.

'뼈를 보는' 정형외과 의사이다 보니 코뼈나 광대뼈, 턱뼈를 다친 환자들이 오기도 하는데 병원급의 경우 두개골과 척추의 경우는 신경외과, 안면골의 경우는 성형외과나 구강악안면외과(치과)로, 정형외과의 영역이 아니다. 그 외에도 코뼈는 이비인후과성형외과, 턱뼈의 경우는 성형외과와 구강악안면외과가 나누어 맡거나 심지어는 서로 경쟁하는 병원도 있다. 어쨌든 머리, 얼굴 부분의 뼈는 정형외과의 영역이 아니므로 팔이나 다리 외에도 머리나 얼굴이 걱정되는 경우면 해당과에도 예약을 같이 넣어두는 것을 권장한다.

팔, 다리의 모든 관절을 그 대상으로 하다보니 세부전공의 분과전문의를 뽑을 때에도 관절 별로 세부전공을 모집한다. 단, 병원에 따라서는 관절별이 아니라 수술별로 모집하는 곳이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관절경 분야' '관절치환술(인공관절) 분야' 식으로...

2.2. 외과계의 목수

정형외과는 의사계의 목수로 불린다.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수술실에서 망치을 사용하는 의사들이 바로 정형외과다. 그리고 외과 중에서도 근력을 상당히 요구하는 분야다. 사람의 뼈와 관절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끼워맞추기 때문이다.

2.3. 정형외과는 안마방?

최근 실손보험의 보급으로 인해 환자가 비급여 진료를 무료 혹은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도수치료에 주력하는 정형외과가 급증하고 있다. 도수치료는 마사지나 안마가 아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에서

안마를 받으면 시원하기 때문에 환자들도 다른 주사나 약물 치료와는 달리 도수치료를 하자고 하면 흔쾌히 받아들이기 때문. 치료비는 보험사에서 지급해주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정형외과를 안마방처럼 이용하고 있고, 정형외과는 떼돈을 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정형외과뿐만 아니라 다른 병의원에서도 물리치료사를 고용해 도수치료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

사실 환자 입장에서는 비싼 보험료를 냈으니 안마를 받든 뭘 받든 최대한 활용하는 게 이득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험사에게 보험료 상승의 명분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도수치료 때문에 재정이 바닥난다고 언론을 통해 많은 언플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도수치료를 자주 받고 실비보험을 자주 청구할 경우 보험사에서 병원 등으로 확인조사가 나올 정도이다. 심지어 환자 본인에게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2.4.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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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방은 소위 말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경기가 좋았을 때' 곧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환자가 많이 몰렸을 때 1,600만 원이라는 것이고, 거기다 인센티브는 따로 붙는다는 뜻이다. 2014년 중후반 들어서는 경기의 침체 등의 여파로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은 의사를 정리하는 등의 이유로 부익부 빈익빈이 있어 편차가 심하다. 서울 내인지 수도권인지 북방한계선 그 밖인지에 따라 격차가 발생하고 수술을 하는지 응급 콜을 받는지에 따라서 또 차이가 심하게는 2배 이상 나기도 한다.

그래도 최하 하한선을 보면 2015년 초 기준으로 세후 1,100만 원 정도는 된다. 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수술없이 외래만 3~4일 보는 수준. 정형외과 의사들은 끊임없이 나와도 끊임없이 수요가 증가하고[3] 어찌되었든 그들만의 영역인지라 보수는 셀 수밖에 없다.[4]

다만 업무강도는 다소 높은 편으로 외래는 외래대로 많고 수술도 자주 해야 하지만, 그래도 다른 분과들보다 나은 점은 응급 질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케줄대로 진행이 가능하다.

이렇게만 보면 정형외과 의사는 굉장히 선망받는 분야 중 하나이지만 그만큼 고난이 있다. 바로 레지던트 과정. 정형외과가 어찌 되었든 전문의 자격증만 따면 월 1,500은 벌어준다고 봐야 한다. 당연히 레지던트로 뽑아주는 걸 영광으로 알아야 하고 잡일도 많이 해야 한다. 대학병원에서도 돈 벌어주는 과가 정형외과[5]이므로 지원이 빠방하다. 그만큼 일도 많이 해야한다. 아무리 전공의를 많이 뽑아도 무릎 보는 사람, 수부 보는 사람, 족부 보는 사람, 어깨 보는 사람, 허리 보는 사람 등 다양하기 때문에 일이 정말 많다.

스탭은 그래도 정해진 시간만 일하지만, 정말 밤낮없이 일하고 뽑아주었다는 생각이 많아서, 함부로 대하거나 사소한 잡일까지 부려먹는 경우도 매우 많다. 군대 중에서도 가장 빡센 군대를 잠도 못 자면서 4년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전공의를 가장한 군대 4년 + 군의관 3년 = 7년의 군대. 취소선을 해놓았지만 농담이 아니다 의사들 사이에선 정형외과 전공의를 하면 성격을 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게다가 정형외과의 수술 특성상 방사선 노출량이 많고 환자 특성상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등에 대한 관련 서류 페이퍼잡까지 있고 이는 당연히 스탭들의 몫이지만 전공의가 해야 하므로 정말 죽음의 4년을 버티게 되는 것이다.

노인들의 경우에는 특히나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이 오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 등의 관절이나 허리나 목 등의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진료과이기도 하다. 게다가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으로 인한 골절이나, 생활 중 염좌, 골절도 빈번하기에 수요가 줄어들 일이 없는 과이다. 그 말인 즉슨 그만큼 개원하기에도 용이하고, 페이닥터로 병원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급여 걱정을 할 일이 없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수요가 많다는 건 뒤집어 말해서 그만큼 일이 많다는 소리긴 하지만... 대한민국 인구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울상인 소아과, 산부인과와는 등과는 달리, 정형외과는 앞으로 상황이 더 좋아진다는 전망도 있다. 신이 선사한 통뼈 통연골이라도 타고 나지 않는 이상 노령인구는 반드시 정형외과를 찾게 되므로...
제발 가지마 살려줘
보수도 세고 응급도 없고 타과에서 침범도 못하고, 고령화로 환자가 늘어나서 전공의 인기순위가 지원율로 부동의 1위인 초인기과다.남자기준 100m 11초 뛰는 체력 없으면 가면 안된다. 제발 살려줘

3. 레지던트 수련

정형외과는 다른 외과계열과 달리 '아쉬울 거 없는 배부른 과'라는 인식이 있다. 과의 특성상 돈도 잘 벌고, 생명과 직결된 응급상황도 적고, 나가서 개원을 하기에도 유리한 덕분에 레지던트 지원자가 줄을 섰다고들 알려져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흉부외과랑 비슷한 수준으로(?) 편하지만(?), 신경외과보단 빡세다

정형외과가 다른 외과계열보다 전공의 지원자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가장 빡센 4년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시스템, 체벌 및 욕설이 아직까지 난무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다. 빠다 수련을 21세기에 진짜 맛볼수 있다[6] 아무래도 지원자가 많으면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자리잡기도 힘들 것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널린 게 목발, 견인장치 프레임 등 무기(?)[7]도 풍부하고, 기브스실 같은 격리된 독립공간까지 있다(...) 체벌하다 어디 부러뜨리면 그자리에서 처리하면 되기도 하고... 때문에 전공의 과정 수료 시점이 다가오면 아랫년차에게 가혹하게 행동했던 전공의들은 긴장을 하게 된다. 실제로 졸업 시즌의 아랫년차의 보복성 폭행이 의국 전통(?)으로 자리잡은 의국 역시 존재 할 정도.[8]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수련 중도 포기율이 다른 과에 비해 높은 편이다.[9] 혹은 과도한 업무. 대개의 경우 1년차들이 응급실에서의 정형외과 환자들을 진료하게 되는데, 타과 레지던트 1년차들의 일을 다 하면서 응급실 콜까지 받아야 하다 보니 정말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정도. 잠 좀 자자 하지만 최근에는 응급의학과에서 간단한 열상, 염좌, 좌상 등의 처치를 해주는 곳이 늘고 있어 조금 나아졌다. 정말 엎드려 절이라도 해야할 판 수련 병원에 따라서는 예를 들어 약주를 거하게 하신 분들이 어딘가 찢어지거나 시비가 붙어서 오시면 당직 인턴 다음에 정형외과 의사를 가장 먼저 만나야 했다. 그 뒷처리 역시 정형외과가 했어야 하는 일이 많다보니 가뜩이나 할 일이 쌓여있는 1년차 전공의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었다. 이젠 그 독박은 고스란히... 거기다가 2018년 시행하는 전공의 특별법의 혜택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큰게, 80시간 일하면 대략 하던 일의 반밖에 처리 못한다(...).일주일이 168시간인데? 거기다가 교수들은 "싫으면 나가! 너 말고도 올 사람 줄섰어!!!"[10] 요 마인드라서 바뀔 기색은 요원하다.

1년차 잡일으로는 주로 의국 식사주문, 장부 정리, X-Ray 필름 정리, 마취과 수술 permission 받으러 다니기, 수술전 검사 일정 협상해서 당기기(...) 등이 있다. R1들의 병원 내에서의 권력이 워낙 낮다 보니 이런 잡일들을 하게 된다.

권위적인 분위기와 너무나도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환자 진료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정형외과 입원 중 환자가 나빠져 내과로 전과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로 인해 대학병원 내과 의국 내 정형외과는 영상의학과와 더불어 공공의 적 취급 당하기도 한다. 다만 수련 후엔 정형외과병원에 취업하는 내과 의사가 많기 때문에, 정형외과 의사는 내과 의사 입장에서 열 받는 일이 많더라도, 은혜로운 월급을 하사하시는 원장님이 된다. "헤헤 원장님 제가 내시경도 열심히 하고, 원장님 수술 문제 없게 컨디션도 다 맞춰놨습니다. 재계약은 문제 없겠지요 원장님? 헤헤"

이어 군미필의 경우에는 3년 4개월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
아고...

3.1. 전문의 시험 내용

정형외과는 의사 국가고시 중에서 마이너 과목에 속한다. 국가고시를 보기 위해서는 정형외과는 전혀 몰라도 합격하는 데 지장이 없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양은 매우 방대하다. 공부량에서 내과 다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자부한다. 게다가 시험 이외에도 익혀야 하는 수술, 술기가 방대하기 때문에 공부해야 하는 양은 더더욱 늘어난다. 온몸에서 머리랑 내장 빼고 전부 다 공부한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공부량이 적을 리가.. 수부, 족부, 견관절, 고관절 등 각 분야 내에 수술도 각 분야에 대해 관절치환술, 관절경, 골절, 외상들의 다양한 술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수술을 위한 접근법 수도 너무 많고, 각각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야 한다. 전문의가 되어도 아는 내용은 턱없이 부족하고 끝없이 배워야 한다.

레지던트 4년 수료 후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해마다 다르지만 4차까지 친 해도 있었다. 합격률은 가장 낮은 해의 70%~80% 중반대 정도. 비교적 합격률은 타과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필기와 서술형 시험에 이어 슬라이드와 x-ray, CT, MRI 사진 등을 걸어놓고 치는 소위 말하는 땡시도 있다. 각 대학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하는 구술 시험까지 치다보면 시험 치다가 1달이 그냥 흘러간다. 관련교재

3.2. 레지던트 수련 내용

정형외과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게 된다.

  • 인턴 시기 : 기도 삽관 (intubation), 흉관 삽관, 동맥관 삽입, 중심 정맥관 삽입 같은 생명 연장 필수 술기. 정형외과 레지던트도 이런 술기를 시행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훨씬 더 잘하는 타과 레지던트가 널린 이상 정형외과 1년차가 상기의 술기를 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아래 병원별로 매우 크게 상이하다[11]. 한마디로 정해진 게 없다.
  • 레지던트 1년차가 상급 연차의 지도하에 가능한 치료 : 부목, 깁스(석고 붕대, Cast), 골절의 비관혈적 정복(Closed Reduction), 탈구의 정복, 봉합술, 세척술. 그 외에 자잘한 업무[12]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밤을 새워도 모자란다. 이전에는 환자 처치 명령 등을 손으로 종이에 기재하니 매일 수십 명 분을 일일이 매일 써야 했다. 이제는 EMR PC에서 루틴 복사가 되어서 편해지긴 했다.
  • 레지던트 2년차부터 독립적으로 가능한 치료 : 핀삽입술, 견인장치 기술.
  • 레지던트 3년차부터 전문의 지도하에 가능한 수기 : 변연 절제술, 이물질 제거술, 수술 부위 일차 봉합, 내고정물 제거술
  • 레지던트 4년차부터 전문의 지도하에 가능한 수기 : 경피적 핀 고정술, 인공관절, 절골술, 골절 금속 내고정술, 추간판 절제술, 척추 기기 고정술

  • 레지던트 과정 중 익혀야 할 검사 판독 : CT, MRI, X-ray, bone scan, 등은 단독으로 진단적 해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CT, MRI, X-RAY 판독은 영상의학과보다 잘한다고 자부한다. 왜냐하면 실제 환자의 상태를 보고 수술 전후의 평가를 하게 되기 때문에, 영상에서 나타난 의미가 정말 그런 것인지 혹은 다른 의미였던 것인지 피드백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신의 모든 내장기관, 혈관, 중추신경계 등을 돌아가며 골고루 배워야 하는 영상의학과에 비해 이쪽은 4년 내내 근골격계 한 부분만 파니 더 그렇기도 하고... 종양 관련 MRI, PET-CT는 영상의학과 판독을 참고하여 해석을 내린다.
과거에는 척추병변 진단을 위해 myelography 검사도 할 줄 알아야 했다. MRI의 등장 이후 2010년대 기준으로는 거의 사장된 검사이다.

4. 펠로우 수련

군복무도 마쳤고 전문의도 취득했다면 2010년대에는 1~2년간 전임의 (Fellow) 과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전임의는 의대 교수를 지망하는 사람들에 한해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었고, 교수 지망이 아닌 전공의들의 경우 전공의 4년간 여러 가지 수술 및 개업해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술기를 익혀 나올 수 있었지만 아래 기술되는 세부전공화로 인한 파트제, 응급 수술 시의 책임 문제 등을 포함한 어른의 사정으로 수술 술기를 익히기 위한 별도의 레지던트 5, 6년차 과정이 필요하게 된 것.

해당 분야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면 해당 분야의 분과전문의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13] 이는 해당 분야의 술기를 익히기 위함으로 이전엔 1년의 전임의 과정을 수행하였지만 현재는 암묵적으로 2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14] 2년 이상의 전임의 과정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처음부터 1년 계약은 없고 2년 계약하는 경우라든지 아니면 교수직에 관심이 있어서 2~5년 정도 교수직 빈자리 날 때어쩌면 평생이 될지 모르는까지 기다리는 것에 해당한다.

많게는 견주관절, 고관절, 소아, 수부, 슬관절, 외상, 족부, 척추, 종양 분야에서 각각의 분과전문의를 뽑고 있다.

4.1. 견주관절 (어깨팔꿈치)

  • 견주관절 분야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
Approach for proximal humerus fracture, Approach for humerus shaft fracture, Approach for distal humerus fracture, Arthroscopic acromioplasty, Arthroscopic debridement of septic arthritis, Arthroscopic debridement of degenerative arthritis / elbow, Arthroscopic ECRB release of lateral epicondylitis, Open reduction and internal fixation of olecranon fracture

4.2. 고관절 (엉덩관절)

  • 고관절 분야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
Kocher-Langenbeck (후외측 수술적 접근법), Smith-Peterson (전방 수술적 접근법), Ludloff (내측 수술적 접근법), Anterior dislocation with greater trochanter osteotomy (대퇴골 대전자 절골을 통한 전방 탈구 수술적 접근법), Bipolar hemiarthroplasty of hip(고관절 반치환술 [15], Multiple pinning[16]

다른 분과에 비해서 접근법만 4종류가 쓰여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해당 부분은 대퇴/좌골 신경, 대퇴동맥/정맥 등의 큰 혈관과 신경이 어지럽게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접근법을 제압하는 자가 고관절을 제압한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 후외측/전방의 경우 고관절의 전/반치환술에, 내측의 경우 주로 소아, 화농성 관절염에서, 대퇴골 대전자 절골의 경우는 주로 변형이나 구축이 심한 경우의 수술적 접근법으로 주로 활용된다.

고관절의 대부분 술기에서 후외측 도달법으로 충분하다. 중요한 신경 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관계로 전방 도달법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내측 접근법의 경우는 소아 고관절을 담당하는 대학병원에서 드물게 쓰인다. 대전자 절골술의 경우는 변형이나 구축이 심한 경우에 쓰는 것으로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결국은 대부분 후외측 도달법이며, 이는 다른 정형외과 분야 이를테면(수부, 견관절, 족부) 등에서 다양한 접근법이 쓰이는 것에 비해서 오히려 '사용되는 접근법의 수가 적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는 정형외과 고관절 교수조차도 '대부분의 경우 후외측 도달법으로 충분하다'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서 향후 수요가 크게 늘 분야이다. 고관절 관절경이 개발된 이후로 점차로 많은 병원에서 고관절 관절경을 시행하고 있는 추세이다.

골반골의 골절의 경우 외상 분과가 아닌 고관절 분과에서 다루는 병원도 있으나 수술이 어렵고 환자 사망률이 높아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4.3. 소아정형외과

소아외과와는 다르다. 소아외과는 외과의 세부 분야이다.

  • 소아정형외과 분야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
사지 단순골절에 대한 비관혈적 또는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 내고정 기기 제거술, 연부조직 양성 종양 절제 생검술, 골 양성 종양 절제 생검술, 내반슬 및 외반슬에 대한 성장판 스테이플링, 뇌성마비에서 원위슬괵근 연장술 / 아킬레스건 연장술 / 외측 종골 연장술, 골수염에서 세척 및 변연절제술

4.4. 수부 (손, 팔)

팔, 손, 손목, 손가락 등을 담당하는 분과이다.

수부외과는 별도의 세부전문의 취득 기준이 있다. 정형외과/성형외과 전문의 취득 후 1년 이상 펠로우 수련과정을 수련하고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였으며 연수 평점, 학술대회 평점, 논문 평점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고 시험에 통과하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가 될 수 있다.


이게 꼭 '정형외과 전문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수부외과 문서 참조.

  • 수부 분야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
손 / 손목 / 전완부 부위에 대한 임상수기들이다. 골절에 대한 관혈적/비관혈적 정복 및 고정, 심부 열상에 대한 신경 및 힘줄 수술적 치료, 수근관 터널 증후군 / 척골 증후군 / 방아쇠 수지 등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 감염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다.

4.5. 슬관절 (무릎)

  • 노년층의 무릎 관절염 환자, 운동선수들에게 워낙 많기도 하고 십자인대 손상, 연골 파열 등의 젊은 환자들도 많다보니 일단 대상 환자가 워낙 많다. 그러다보니 항상 전임의 모집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정원이 차는 파트 중 하나. 하지만 다른 세부전공을 한 경우라도 워낙에 많은 환자로 단련이 되다보면(...) 누구나 가능한 술기처럼 되어버리기 때문에 '굳이 세부전공이 필요없지 않냐' '엥? 무릎? 그거 아무나 다 하는 데 아니냐?'고까지 자학성 네타가 넘치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로는 인간의 체중의 반씩을 전담하고 있는 관절이고 걸음걸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관절이다보니 특히 인공관절이나 십자인대 수술 등의 수술은 1mm, 각도 1도 차이로도 수술 이후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본의 아니게 본격 방망이 깎던 노인 확실한 전문적 지식과 수술술기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 슬관절 분야 1년차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
골절시 삽입된 내고정물 (철판, 나사 등의 제거) 인공관절 (전치환술, 부분치환술) 및 고위 경골 절골술, 원위 대퇴 절골술 등의 관절염을 위한 수술에 대한 수술적 접근법, 슬개골 골절의 내고정술, 관절경적 내측/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 부분절제술, 감염성 관절염에서의 관절경적 활약막 절제술, 무릎 관절 내 양성 종양의 관절경적 절제술, 무릎 관절 주변의 피부이식술, 양성 종양의 적출 생검술, 구획증후군 시의 근막절개술[17]...이라고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담당 교수님의 수술 어시스트 및 논문 작업(...)
  • 슬관절 분야 2년차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관절경적 반월상 연골 봉합술, 근위 경골 골절의 내고정술, 원위 대퇴골의 내고정술, 인공관절 후 감염된 경우의 개방 변연절제술, 인공관절 감염시의 항생제 시멘트 완충/염주 삽입술, 내측 측부인대의 봉합술, 십자인대 파열시의 자가인대 이식을 위한 자가 인대 채취술
  • 위의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술기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정작 중요한 인공관절, 십자인대 재건술 등의 흔히 말하는 메인이벤트 본수술은 전혀 없다. 대개의 경우는 충분히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교수님의 참관 및 지도 하에 수술을 진행하다가 '내가 언제 이렇게 하디?' 소리를 들으며 금방 뺏기는 경우가 대부분하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그제서야 본 수술이 가능하게 된다. 병원과 계약된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충분히 술기가 익숙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담당교수님과 상의 후에 추가로 1년을 더 하기로 병원과 재계약을 하거나 아니면 6개월 같이 단기로 추가 교육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단 이런 경우에는 무급이다(...)[18]

4.6. 외상

  • 외상 정형외과 분야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부목 고정 및 캐스트 고정, 사지 관절의 비관혈적 정복술, 골 견인술, 변연 절제술, 근막 절개술, 사지 및 골반의 외고정술, 사지 간부 골절에 대한 관혈적 정복 후 금속판 내고정술, 사지 간부 골절에 대한 비관혈적 정복 후 골수강 내 금속정 고정술, 사지 간부 골절에 대한 비관혈적 정복 후 최소 침습적 금속판 내고정술, 사지의 개방성 골절에 대한 외고정술, 슬관절 관절 내 단순 골절에 대한 관혈적 정복술, 족관절 관절 내 단순 골절에 대한 관혈적 정복술, 비구의 후벽골절, 골반의 외고정술

4.7. 족부

  • 족부 정형외과 분야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족관절 족부 단순골절에 대한 비관혈적 또는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 내고정 기기 제거술, 연부조직 양성 종양 절제 생검술, 골 양성 종양 절제 생검술, 당뇨 족부 절단술 및 변연 절제술, 하지 절단술, 골수염에서 세척 및 변연 절제술, 개방성 골절에서 외고정 장치

4.8. 척추

  • 척추 분야 1년차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Halo skeletal traction, Gardner-Wells tongs application and traction, Spine bone biopsy, Selective nerve root block and discography (cervical and lumbar), Vertebroplasty and kyphoplasty, Anterior cervical / thoracic / lumbar approach, Posterior cervical / thoracic / lumbar approach, Spine instrumentation (pedicle screw, lateral mass screw, anterior plating), Cervical and lumbar laminectomy, Lumbar laminotomy and discectomy, 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 Posterolateral and transforaminal interbody fusion in the lumbar spine, Posterior cervical laminoplasty

  • 척추 분야 2년차 전임의가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기
Cervical laminoforaminotomy and discectomy, Thoracic laminectomy, Anterior cervical corpectomy and fusion, Direct lumbar interbody fusion, Screw fixation in the high cervical area (Occiput or C1)

4.9. 종양

근골격계의 종양 담당. 암의 근골격계 전이, 골종양, 연부조직 종양 등. 다만 척추의 종양은 척추 분야에서 주로 다룬다.
[1] 중국어로는 성형외과이다. 정형외과는 骨科라 한다.[2] 사실 정형외과 수술 자체는 목수의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뼈조각을 맞추는 수술 특성상 망치, 펜치, 전동 톱, 전동 드릴 등이 주 도구가 되기 때문.[3] 단순히 노인여부를 떠나서 뼈마디 쑤시는 게 3일만 되고 물리치료 받으러 가는 거 생각해봐라[4] 병원 내 의사 수가 많을수록 업무부담이 줄기 때문에 페이는 줄어든다. 또한 오전:수술, 오후:진료 식으로 하루종일 진료가 아닌 곳은 또 줄어들고 고용안정 등의 이유로 병원이 크면 페이는 더 줄어든다.[5] 비보험도 많고 대부분 수술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다.[6]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다른 외과들은 레지던트 지원자가 만년 미달이라 지원자가 오면 거의 모시는 수준인 곳도 많다.[7] 실제로 정형외과에서 쓰는 기구들을 보면, 왠만한 산업 현장에서 쓰는 전문 장비들과 별 차이 없다.[8] 결국 전북대 병원과 부산대 병원에서 교수의 전공의 폭행이 뉴스를 탔다. 의료계에선 터질게 터졌다는 분위기와 함께 아직도 이런 의국이 있냐고 놀라는 분위기. 어찌 됐든 의국 내 폭력은 과와 분위기를 불문하고 무조건 잘못된 것이며,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다.[9] 모 병원에선 아마추어 복서 출신의 1년차가 너무 힘들다며 3년차와 싸우고 나갔는데, 오히려 얻어 터졌다고 한다. 이 쯤 되면 의사가 아니라 파이터... 다르게 말하면 정형외과 레지던트도 아마추어 복서쯤 되는 사람의 체력이 걸레짝 마냥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업무량에 치인다는 뜻이다.(...)[10] 산업혁명때 영국 노동자와 완전 판박이다.[11] 일부 병원의 경우에는 치프가 되면 간단한 수술도 집도하지만 일부 병원의 경우에는 펠로우가 봉합만 하는 마경인 곳도 있다. 저러다보니 일부 병원의 정형외과 레지던트들은 자신을 '정형내과'라며 자조한다[12] 수술 신청, 수술 동의, 논문 세미나 준비, 환자 처치명령 기재 등.[13] 단, 수부외과의 경우에는 별도의 세부전문의 기준이 있다. 해당 문단 참조.[14] 문제는 1년은 보통 래지던트할때 서약서를 쓰는 경우 대부분은 월급은 받지만 2년차때는 서약서가 딱히 사용되지 않은 시기라 무급 펠로우가 늘어나기 시작한다.[15]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의 경우 무릎의 경우 관절을 이루는 연골(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 슬개골 (무릎뼈)을 모두 치환하여 금속을 씌우기 때문에 전치환술이라 불리우는 것에 비해 고관절과 견관절(어깨)의 경우는 대퇴골만을 치환하는 반치환술이 존재한다. 주로 노령층의 환자에 있어서 대퇴골 경부의 골절 등에 사용한다.[16] 경피적 다발성 핀 고정술, 주로 젊은 연령대의 환자에서 '급성' 대퇴골 경부 골절에 있어 사용된다.[17] 이 역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다. 현재 작성된 내용은 기존에 있던 영문 텍스트를 번역해서 재작성 했다.[18] 당연하겠지만 이 역시 병원마다 프로토콜은 다르다. 특히 최근에는 레지던트 과정 시작 당시 펠로우 과정을 밟도록 서약서를 받는 의국이 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면 뒤에 펠로우를 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이 있게 되어 병원에서의 정식 계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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